샘슨, 벤츠·장안車·니오 등에서 디자인 경험
임승모, BMW·지리車 출신…중국 담당으로
기아가 자동차 디자인 전문가를 영입하고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량을 확보한다.
기아는 메르세데스-벤츠·니오(Nio) 등에서 디자인을 경험한 올리버 샘슨 디자이너를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BMW·지리자동차 출신 임승모 디자이너를 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발령 일자는 4월 1일부다.
샘슨 상무는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담은 차세대 내·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기아가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한다.
2003년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한 샘슨 상무는 현대차 i20, AMG GT6 등 여러 브랜드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영입된 임승모 실장은 중국에 특화된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진보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임승모 실장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서 미술을 전공, 독일 프로츠하임 대학에서 운송디자인 석사 자격을 취득했다.
2010년부터 BMW그룹에서 BMW i4, 시리즈 4 등을 비롯해 비전 넥스트 100, 235i 레이싱 등 프로젝트에서 외장 디자인 부문을 담당했다.
올리버 샘슨 상무는 “모빌리티 업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기아에 합류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아의 유능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디자인 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기아 디자인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승모 실장은 “기아의 진보적인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 디자인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아중국디자인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의 디자인 개발을 총괄하는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두 명의 뛰어난 디자인 인재 영입으로 기아 디자인은 보다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오퍼짓 유나이티드’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두 디자이너의 주요 프로필.
▲올리버 샘슨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 상무
- 독일 프로츠하임(Pforzheim) 대학 운송디자인학과 졸업
-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
- 메르세데스-벤츠 팀장급 디자이너
- 니오 외장디자인담당
- 장안자동차 혁신디자인플랫폼실장
▲임승모 기아중국디자인담당 실장
-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사 졸업
- 독일 프로츠하임(Pforzheim) 운송디자인학과 석사 졸업
- BMW그룹 외장 디자이너
- 디디추싱 외장디자인담당
- 지리자동차 혁신디자인 총괄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