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30·본명 이아름)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OSEN은 “아름의 극단적 선택 시도는 남편과의 이혼 소송,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금전 갈취에 따른 스트레스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 “아름이 유서 같은 메모를 남겼으며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2019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둔 아름은 지난해 12월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아름은 과거 방송에서 남편과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의 결혼 생활을 담아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남편과의 불화와 우울증 증세를 겪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앞서 25일 아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은 제가 아이 앞에서 무자비하게 그 사람에게 맞았던 날 친정으로 도망친 뒤 바로 찍은 사진”이라며 “평범한 원피스를 다 찢은 상태이고 여기저기 피멍이 가득했다. 코뼈가 휘고 다음 날엔 피멍이 들었었다”고 적었다.
아름은 “싹싹 빌며 미안하다고 해서 바보같이 마음이 약해져 봐주고 병원 가서 진단서 하나를 못 뗀 게 지금 저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고소가 먹히지 않는 큰 이유라 한이 맺혔다”라면서 “지인분들 그리고 팬분들께 요즘 너무 걱정 가득한 일들만 전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저는 더는 억울하게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올리게 되었고 반드시 이겨내서 더더욱 단단하게 아이들을 지키며 살아갈 것”이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전 남편을 향해서는 “또 명예훼손 걸 거면 한마디만 할게. 내가 한 말 똑똑히 기억해. 이제 권선징악 차례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