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09호 공급 성공…2.5대1 경쟁률 기록
기숙사 입주 전까지만 해도 출퇴근에 왕복 4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지금은 30분 내외로 줄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화성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올해 건설임대주택 475호를 기숙사로 공급한다.
앞서 LH는 지난해 6월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대주택 509호를 기숙사로 공급한 바 있다. 당시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중소기업체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공급되는 475호는 전용 26㎡ 기준 최저 임대보증금 월 임대료 14만 원 수준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최장 10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또한, 입주 근로자들의 청약통장이나 소득·자산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며, 입주 절차도 간소화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화성시 중소기업체는 28일 LH청약플러스의 공고문을 통해 신청방법과 공급일정 등 확인 후,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화성시 기업지원플랫폼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화성시 심사를 거쳐 5월 중 입주대상 중소기업체가 선정된다. 화성시가 선정한 기업체는 LH와 5월 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기업체 근로자들의 입주가 가능하다.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H 임대주택을 화성시 중소기업체 기숙사로 제공하는 사업을 지속 시행하고, 아울러 화성시 외 다른 지자체의 기업체 수요를 추가 발굴하는 등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