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상승 전환…생산비보다 수입 더 늘어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쌀이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
지난해 10a(1000㎡) 벼농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4만 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쌀의 10a당 순수익은 35만8000원 전년보다 4만 원(12.7%) 늘었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증가 전환이다.
10a당 순수익률은 29.0%로 전년보다 1.9%포인트(p) 증가했다.
순수익이 증가한 건 쌀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생산비보다 더 크게 늘어서다.
지난해 10a당 논벼 생산비는 87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2만1000원(2.4%) 증가했다. 이중 위탁영농비(8.6%) 등 직접생산비가 2.9% 증가했다. 다만 요소 사태로 정부 지원이 늘어 비료비는 18.1% 줄었다.
10a당 논벼 총수입은 123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6만1000원(5.2%) 늘었다. 10a당 생산량은 기후 여건 등으로 1.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