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원들에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당” 독려 문자 보내

입력 2024-03-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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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끄럽게 하는 범죄자 집단에 승리하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네거리에서 김영우 동대문구갑 후보, 김경진 동대문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20hwan@newsis.com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우리는 이겼던 당이고, 이길 수 있는 당”이라며 “우리의 힘으로, 국민과 함께,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국을 부끄럽게 만드는 범죄자 집단에 승리하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단체 문자를 보냈다.

그는 “요즘 선거 어렵다는 소리 많이 들으실 것”이라며 “실제로 어렵다. ‘몇 석이다’, ‘아니다 몇 석이다’ 말이 많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그건 방관자들의 말”이라며 “이 선거의 주인공인 우리는 달라야 한다. 서로를 믿자.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2년 전을 생각해 보자”라면서 “180석의 거대 여당이 단체장까지 모두 움켜쥐고 있었다. 기울어진 언론 지형에, 선거 3일 전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까지 나왔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우리는 승리했다. 그 모든 어려움을 뚫고 결국 승리했다. 오직 국민의 힘만으로, 우리 국민의힘이 승리했다”며 당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그때보다 상황이 어렵나. 지금 우리 후보들이 상대보다 못한가. 그렇지 않다. 저와 여러분의 가슴속에 그때의 열정과 필승의 의지가 있다면 우리는 다시 승리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겼던 당이고, 이길 수 있는 당”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의 힘으로, 국민과 함께,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국을 부끄럽게 만드는 범죄자 집단에게 승리하자”며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끌고 기적의 정권교체를 이끌었던 우리가 저런 자들에게 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믿는 것은 바로 당원동료 여러분이고,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오직 국민뿐”이라며 “서로를 믿고,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국민 속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기고,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승리를 향한 이 고난의 여정에 저의 모든 것을 동료들과 국민들께 바치겠다”며 “이제 함께 밖으로 나가자. 나가서, ‘국민만 보고 찍으시라’고 설득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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