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강태웅(오른쪽) 후보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대표는 서울 ‘한강 벨트’를,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돌면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송파을 유세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254개 선거구가 아니라 하나의 선거구가 됐다”면서 “반드시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 확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심하거나 교만해져 투표하지 않아 과반을 넘겨주면 이 나라는 다시 회복 불가능의 길로,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그들의 읍소 작전에 속지 말라. 그들은 과반을 노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 지역 연고자를 다 찾아서 투표하게 해야 한다”라며 “송파을만 아니라 서울시 전역, 대한민국 전역을 뒤져서 아는 사람을 다 찾아 반드시 투표시켜 이기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이 대표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초접전 지역인 강원 강릉 김중남 후보와 부산 사상 배재정 후보를 ‘원격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반도체 벨트 표몰이에 나선 김부겸 위원장은 화성갑·을·병·정(송옥주·공영운·권칠승·전용기)에 이어 수원갑(김승원), 수원정(김준혁), 용인갑·을(이상식·손명수), 이천(엄태준)과 광주갑·을(소병훈·안태준)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