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루키' 황준서, 승리투수 요건 채웠다…타선 지원에 '활짝'

입력 2024-03-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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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 (뉴시스)

명실공히 선발왕국이 된 한화이글스 신인 황준서(18)가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024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좌완 투수 황준서가 프로 데뷔전에 나섰다.

황준서는 1회 선두타자 배정대를 삼진, 천성호를 2루 땅볼,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 2회와 3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도 보였지만, 신인답지 않은 담담한 태도로 피칭을 이어갔다.

4회에는 KT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앞선 한화 타선이 11점을 뽑아낸 덕에 흔들림 없이 다음 타자를 맞이했다.

5회에는 모두 내야 땅볼과 뜬공을 유도하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더할 나위 없는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황준서는 5회까지 11대 1로 마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한편, 현재 선발진 중 승이 없는 유일한 투수는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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