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청년도약계좌 100만 좌 돌파…자산형성 지원 강화할 것"

입력 2024-04-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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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100만 명 개설 기념 강연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100만 번째 개설 청년을 축하하며 "청년들의 자산형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100만 명 개설 기념 강연'에서 "지난해 6월 15일 운영을 개시한 청년도약계좌가 3월 말까지 231만4000명의 청년이 가입을 신청했고, 105만9000명이 계좌를 개설했다"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1월 25일부터 운영 중인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대상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을 통해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 약 4조~5조 원이 청년도약계좌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는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은행에서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한 청년이 가입할 수 있도록 청년도약플러스적금 운영에 나서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경우 청년도약계좌 가입요건을 충족하면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중복해 가입할 수 있고, 육아휴직 급여만 있는 청년·군장병 급여만 있는 청년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6년 만에 2억 원을 저축한 청년 인플루언서 곽지현 씨가 참여해 자신만의 자산형성 노하우를 공유했다. 곽 씨는 각자의 소득 수준에서 저축하는 방법, 효율적인 가계부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면서 저축을 통해 유의미한 자산을 효과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고 했다. 곽 씨는 청년도약계좌에도 가입했으며, 이를 통해 다음 자산형성 목표를 보다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청년도약계좌의 4월 가입신청은 5일까지 운영(영업일만 운영)하며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뿐만 아니라 일반청년도 가입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병역을 이행 중이거나 이행한 청년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4월 가입신청 기간에 가입을 신청한 청년은 지난달 12일부터 개선된 가입요건(가구소득 요건을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에서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로 개선)을 기준으로 계좌개설 가능 여부가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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