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이후 역대 최고치 전망…최종 투표율, 이날 오후 집계 예정
▲2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대한민국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국민 투표소에서 한 교민이 기표를 마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22대 총선 재외선거 5일 차 투표율이 5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2년 재외선거가 처음 도입된 19대 총선 이후 역대 최고치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선관위에 따르면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총 8만2915명(56.0%)이 재외선거 5일 차인 지난달 31일까지 투표에 참여했다.
5일 차 기준으로 보면 직전 총선인 21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21.4%)보다 34.6%포인트(p) 높고, 20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34.4%)보다는 21.6%p 높은 수치다. 5일 차 투표자 수는 1만5872명으로 4일 차 투표자 수(2만2288명)보다는 적었다.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됐다. 최종 투표율은 이날 오후 집계될 예정이다.
재외선거 투표율은 2012년 제19대 총선에 처음 도입된 이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종전 최고치였던 19대 총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은 45.7%였으며, 20대 총선은 41.4%, 직전 총선인 21대 총선은 23.8%에 그쳤다. 21대 총선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외선거 사무 중지 등으로 인해 재외유권자의 절반가량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역대 최저인 23.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