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21억6000만 달러…반도체 중심 5개월 연속 증가
수입 455억5000만 달러…에너지 가격 하락에 원자재 중심 감소
외국인 국내투자, 106억5000만 달러…내국인 해외투자, 90억5000만 달러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다. 1월(30억5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상품수지는 66억1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상품수지 중 수출은 521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했다.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제품, 승용차 등이 감소 전환했으나 반도체는 증가세 확대됐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63.0%), 기계류·정밀기기(0.3%)는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4.0%), 승용차(-8.2%), 철강제품(-8.8%)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20.1% △미국 9.1% △일본 1.0% 드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중국(-2.4%), EU(-8.4%)는 감소했다.
수입은 455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2%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원자재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19.3%), 자본재(-5.3%), 소비재(-6.6%) 등으로 하락했다.
서비스수지는 17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중에 여행수지는 13억6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출국자수 감소 등으로 전월(14억70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은 축소됐다.
금융계정은 68억5억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금융계정 중에 증권투자를 보면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90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도 주식을 중심으로 106억5000만 달러 늘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22억1000만 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66억1000만 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