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폐배터리 3만 톤 처리 통해 국내 1위 목표…1년 차부터 수익 발생 예상
소니드는 화유 리사이클링과 함께 합작법인 ‘소니드화유리사이클’를 설립하고, 충북 청주에 4500평 규모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 부지는 총 5만 톤 이상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사업 부지이고, 배터리 리사이이클링을 위한 방전 및 분해, 해체 등의 리사이클링 설비 외에 배터리 리유즈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제조, 배터리 수리 및 정비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소니드화유리사이클은 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 5월부터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부터 폐배터리를 확보해 올해 12월 생산에 대비한다. 합작법인은 2~3년 내에 연간 처리용량을 3만 톤으로 늘려 국내 1위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를 목표로 삼았다.
앞서 3일 소니드와 화유 리사이클의 합작사업 본계약 체결식에서 화유 리사이클링 바오 웨이(Bao Wei) 대표는 한국의 대기업이 아닌 소니드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답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소니드와 이 사업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 지 불과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소니드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 소니드의 진정성 있는 사업 의지와 이 사업에 대한 축적된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의 대기업보다 소니드가 해외 진출 등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BMW, 테슬라 등 화유 리사이클링의 글로벌 영업지원과 상호협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니드 관계자는 사업설명회에서 1만 톤 처리 설비를 통해 최대 500억 원 매출과 120억 원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으며, 3년 후에는 처리 용량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아울러 리사이클링 사업과 연관 사업인 배터리 리유즈 및 수리 정비 사업에서도 리사이클링 사업보다 높은 매출 및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