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 금융사의 공동 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가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 활성화를 위해 KB국민은행과 손을 잡는다.
12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의 시스템 구축 개발 및 운영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제휴 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민은행을 선정했다.
모니모는 2022년 4월 출시된 앱으로 지난해 6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1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탑재해 선보인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이달 오픈한 ‘주식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모니모 전용 서비스와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다만, 모니모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00만 명에도 못 미치는 등 최근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달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 등 5개사에 모니모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삼성은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제한) 규제로 인해 은행업에 진출하지 못한다. 이번 국민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은 은행 없는 금융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국민은행과의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연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