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주에 있는 TSMC 본사에 회사 로고가 걸려 있다. 신주(대만)/AP뉴시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강력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는 장 마감 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255억 대만달러(약 9조577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은 2149억 대만달러를 예상했다.
1분기 매출은 13% 증가한 188억7000만 달러(약 25조9140억 원)로 집계돼 역시 예상치(180억~188억)를 웃돌았다. 지난주 TSMC는 대만달러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이 5926억44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자본지출은 57억70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연초 TSMC는 올해 자본지출 예산을 280억~320억 달러로 설정했다. 지난해 지본지출은 304억 달러였다.
대만증시에 상장된 TSMC 주가는 올들어 약 36% 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는 보합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