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낮 12시 14분께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상가 1층 건물의 카페 내부로 승용차가 돌진해 파편이 나뒹굴고 있다. 이날 사고로 총 7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부상자 가운데 1명인 승용차 운전자는 차량 급발진 현상 탓에 사고가 났다고 경찰관에게 주장했다. (연합뉴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4분께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상가 건물 1층 카페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그랜저IG 승용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카페 손님 6명과 종업원 1명, A 씨 등 총 8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부상자들은 대학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무면허 운전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승용차는 은행빌딩과 백화점 건물 사이 일방통행 이면도로 50m가량을 질주하다가 영문 알파벳 ‘T’자 형태의 갈림길 초입에 있는 카페로 돌진했다.
사고 부상자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승용차는 대형 유리창으로 된 외벽을 뚫고 카페 안으로 들어왔고, 의자와 탁자를 잇달아 타고 올라 차량 앞부분이 위로 들리고 나서야 멈춰 섰다.
A 씨는 경찰 기초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 현상으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체 정밀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