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로파무드라 신하 페이스북)
인도의 한 방송국 앵커가 생방송 도중 실신했다.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해 더위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
인도 한 국영방송국에서 18일(현지시간) 여성 앵커 로파무드라 신하가 생방송 도중 정신을 잃고 의자에서 쓰러졌다. 방송국 직원은 손에 물을 뭍혀 앵커의 얼굴을 적셨고, 몇 분 뒤 앵커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났다.
로파무드라는 다음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시스템(SNS)을 통해 "너무 더워서 혈압이 떨어졌다"며 "쓰러지기 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버티려고 했지만 버틸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방송국 스튜디오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이 고장 나면서 매우 더운 상태였다. 생방송 도중이라 이 앵커는 물도 마실 수 없었다.
로파무드라는 "여름에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폭염에 대비해) 자신의 몸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더 많은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