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폴디드줌(Folded-Zoom) 액추에이터 제품을 많이 공급하는 액트로가 올해 장비 사업이 지난해보다 매출 3배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구글, 오포, 비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폴디드 줌을 채택하고 있는데, 액트로는 자체 폴디드줌 검사장비를 기존 고객사 외에 추가적인 다른 업체들의 요청과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액트로의 폴디드 줌(Folded Zoom) 부품 검사 장비의 올해 매출이 3배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트로 관계자는 “폴디드 줌 엑츄에이터 작동 검사기 쪽을 자체 개발했는데, 외주 공급도 개발 중”이라며 “지난해에도 팔았고 올해 많이 늘어날 거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장비의 경우 기존 고객사인 S사 말고도 다른 업체의 요청과 문의가 늘고 있다”라며 “장비 사업은 자체 제품이라 마진율(이익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액트로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용 핵심부품(오토포커스, 손떨림방지시스템,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및 관련 자동화 설비시스템 제조·판매 중이다.
폴디드줌(Folded-Zoom)은 프리즘으로 빛을 꺾어 잠망경처럼 굴절시켜 이미지센서에 전달하는 망원 카메라 모듈이다. 존 광학 줌이 2~3배 수준이었다면 폴디드줌 광학배율은 5~10배까지 늘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최고사양 스마트폰이 속속 폴디드줌을 채택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인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구글폰), 오포, 비보 등이 기존 광학줌보다 성능이 월등하게 좋은 폴디드줌을 채택하고 있다.
성능을 개선 제품이 나올 경우 고급 제품에 공급하고 기존 제품은 1~2단계 낮은 등급의 중간 가격대 제품에 공급해 매출 확대 가능하다.
특히 액트로는 폴디드 줌 부품의 경우 손떨림방지(OIS) 부품보다 인건비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OIS 생산에는 인력 투입이 많았지만, 폴디드줌 생산 설비의 경우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이익률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액트로는 2019년부터는 초고사양 공정자동화를 완성해 다른 업체보다 빠르게 대응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폴디드 줌 검사 장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