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연합뉴스)
검찰이 배임·횡령 의혹이 제기된 바디프랜드 창업주와 사모펀드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와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의 역삼동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바디프랜드 창업주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과 한앤브라더스 최대 주주로 알려진 한주희 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의 수십억대 배임·횡령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바디프랜드의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다 지난해 서로를 배임·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강 전 의장은 60억 원이 넘는 ‘직무발명보상금’을 횡령한 혐의, 한 회장은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숙박하며 2달 치 숙박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강 전 의장과 한 회장 등을 차례로 불러 제기된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