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공감지능'으로 AI 가전 시장 선도한다 [R&D가 경쟁력]

입력 2024-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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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온디바이스 AI칩 'DQ-C'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하고, 개발을 가속화해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LG전자는 공감지능 구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자체 개발하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10여 종의 주요 제품에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의 공감지능이 적용된 2024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은 ‘AI 스마트케어’로 실시간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를 알아서 조절함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쾌적함을 제공한다.

일체형 세탁건조기에도 공감지능이 적용됐다.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는 AI가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가지 모션 중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건조한다.

LG전자는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에 와이파이 모듈을 탑재해 원격으로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후 2017년에는 와이파이 모듈을 전 제품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도 선보였다. 2022년에는 고객이 원할 때마다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하는 'UP가전'도 내놨다.

올해는 가전 전용 AI칩 DQ-C의 적용 제품군을 현재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5가지에서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가전 전용 AI칩을 개발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AI칩의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가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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