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6243억 원, 영업이익 1803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401억 원 대비 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18억 원에서 2조6243억 원으로 30% 올랐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서버 등 산업용 및 전장용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로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1조230억 원이다. AI서버 및 파워 등 산업용 MLCC와 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173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전 분기 대비 32% 성장했다. 주요 거래선에 고화소 제품 및 고화질 슬림 폴디드줌과 해외 거래선에 가변조리개가 적용된 고사양 제품 공급을 확대해 매출이 늘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42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RM프로세서용 BGA 및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관련 고부가 전장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공급이 늘어났다. 다만 모바일, PC 등 일부 응용처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에는 산업용·전장용 MLCC 및 AI·서버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이에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