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지난행이(知難行易)/스무딩오퍼레이션

입력 2024-04-30 05: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애니 딜러드 명언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결정된다.”

픽션과 논픽션 모두에서 서사적 산문이 뛰어난 미국 작가다. 8살 연상인 시인이자 작문 선생님과 결혼한 그녀의 하루는 탐험, 피아노 및 댄스 수업, 암석 수집, 벌레 수집, 그림 그리기, 자연사 및 제2차 세계 대전 같은 군사를 포함한 공공 도서관의 책 읽기 등으로 꽉 찼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45~.

☆ 고사성어 / 지난행이(知難行易)

알기는 어려워도 행하기는 쉽다는 뜻. 중국 신해혁명을 이끈 국민당 창립자인 쑨원(孫文)이 ‘손문학설(孫文學說)’에서 밝힌 내용이다. 쑨원은 알기 쉬우나 행하기는 어렵다는 지이행난(知易行難)의 고정관념 때문에 사람들의 행동에 제약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실천은 어려운 것이니 그것을 못 한다고 해서 비난받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퍼져 있다는 것이다. ‘실천하지도 못할 텐데 왜 올바른 지식을 탐구해야 하는가?’라는 의구심도 문제라고 여겼다. 쑨원은 바른 앎에 이르면 행동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니 걱정하지 말고 올바른 것을 추구하라는, 생각의 전환을 위해 강조했다.

☆ 시사상식 / 스무딩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

환율이 급변동하는 경우 외환 당국이 시장에 개입해 환율변동 속도를 조절하는 장치. 단기간에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면 외환 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대가로 미 달러화를 매입함으로써 미 달러화의 초과공급(원화의 초과수요)을 흡수해 원화의 절상 속도를 줄인다. 반대로 환율이 급등할 때는 원화를 대가로 미 달러화를 매각하여 미 달러화의 초과수요(원화의 초과공급)를 흡수해 원화의 절하속도를 조절한다.

☆ 속담 / 하루 죽을 줄은 모르고 열흘 살 줄만 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덧없는 세상에서 자기만은 얼마든지 오래 살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보고 이르는 말.

☆ 유머 / 아버지 자리

병원에서 사망한 아버지 시신을 옮길 때 엘리베이터가 털컥하자 깨어난 아버지가 “여보, 내가 살아났소”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아니에요. 당신은 죽었다고 의사가 말했잖아요”라고 했다.

아버지가 “아들아, 내가 살아났다니까”라고 하자 아들의 대답.

“아버지, 제발 어머니 말씀 좀 들으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