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본사 전경. (사진제공=보령)
보령이 주력 사업의 호조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재차 경신했다.
보령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336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4.62%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3억 원, 당기순이익은 234억 원으로 각각 2.19%, 105.97% 늘었다.
전문의약품 매출액의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5.4%(263억 원) 증가한 1962억 원을 달성했다.
핵심 품목인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카나브패밀리’의 매출액은 381억 원으로 15.5% 늘었다. 항암사업부의 경우 ‘젬자’가 58억 원, ‘알림타’가 53억 원, ‘온베브지’가 11억 원으로 각각 두자릿수 성장했다.
신규 코프로모션 효과도 나타났다. 보령은 올해부터 HK이노엔과 손잡고 각 사의 신약인 ‘카나브’와 ‘케이캡’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7.0%로, 지난해 1분기 7.8%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매출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확대에 따른 것이라서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령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케이캡 등 신규 상품들의 매출 증대 효과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출시 이후 줄곧 제네릭 1위를 달리고 있는 ‘트루다파’ 등 당뇨 제품들의 꾸준한 선전도 기대된다”라면서 “올해 목표인 매출 1조원을 향해 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