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투자하고 주거지까지 마련 입사 내정자 피해
여름 인턴도 테슬라 비용 절감 피해자
대규모 인원 감축 탓 ‘인턴 고용’ 불가
테슬라가 출근 3주를 앞둔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고용 취소’를 통보했다. 항공료를 비롯해 근무지 인근 거주지 마련에 수천 달러를 쓴 이들은 회사 측의 일방적 통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출근을 3주 남긴 인턴들에게 일방적인 고용 취소를 통보했다”라며 “테슬라 근무를 위해 값비싼 항공료는 물론 단기 거주지 등을 이미 마련해 놓은 이들의 피해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대학 학생 조슈아 슈라이버(Joshua Schreiber)는 온라인을 통해 테슬라의 일방적인 인턴고용 취소를 밝히며 “시작(출근) 날짜를 3주 앞두고 테슬라가 제안했던 인턴 근무가 사라졌다”라며 “이미 주거비를 위해 수천 달러를 지급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블룸버그는 “이미 주요 기업이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감했거나 마감이 임박한 상태여서 테슬라 지원자들이 현재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