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도시공사에서 진행된 '탄소흡수형 도시공간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오른쪽부터)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도시공사와 탄소흡수형 도시공간조성을 위한 조경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 저감을 위한 건설산업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 △탄소흡수 조경기술 자문 및 공사시행 △부산시 환경·도시계획을 위한 상호 논의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조경수의 종류 및 식재 기법, 식재 환경 등을 바탕으로 탄소흡수량을 산출할 수 있는 조경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달 기후변화 대응형 BMC(부산도시공사) 식재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주요 기술·정보를 공유하며 식재 모델 개발, 지표 작성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건물 옥외공간에 심는 조경은 일상생활과 산업활동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해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를 제거해 공기 질을 향상하고 도시 열섬 현상도 완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탄소흡수형 조경 기술을 개발하고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으로 환경친화적 건설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