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예상
상상인증권은 7일 메모리용(D램(DRAM), 낸드(NAND)) 프로브카드 전문업체 피엠티에 대해 D램용, HBM용 프로브카드 연내 양산이 기대된다며 시장에 진입할 경우 뚜렷한 외형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프로브카드는 전공정이 완료된 반도체 웨이퍼에 대한 기능 테스트에 필요한 소모성 부품이다. 메모리용 프로브카드는 Die sort test와 WBI(Wafer burn in) test 분야로 나뉘는데, Die sort test 시장 규모가 약 9배 더 큰 것으로 파악된다.
상상인증권 이소중 연구원은 "피엠티는 주요 고객 S사향으로 DRAM WBI test 프로브카드를 전량 공급 중이고, DRAM Die sort test 프로브 카드는 2분기 내로 개발을 완료해 연내 양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요 고객 S사향 DRAM Die sort test 시장 규모(고대역폭메모리(HBM) 제외)는 약 240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2023년 피엠티 매출액 330억 원 대비 시장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진입할 경우 뚜렷한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라며 "NAND의 경우 Die sort test와 WBI test 프로브카드를 둘 다 국내 경쟁사들과 공급 중이며 현재의 주 매출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해외 프로브카드 경쟁사 폼팩터가 최근 호실적을 발표했다. HBM용 프로브카드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2배 증가했고, DRAM 사업부문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혀 HBM 프로브카드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원은 "피엠티는 HBM용 프로브카드를 3분기 내로 개발하고 연내 양산이 기대된다"라며 "DRAM 프로브카드 시장 내 핵심 파트인 HBM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해외 고객사 의뢰 요청으로 통신칩 관련 프로브카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이원화 전략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향후 다른 고객사향으로도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