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채소값..."시중 대비 30% 저렴"
▲롯데마트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시중 대비 30% 저렴한 양배추와 무를 판매한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작년 작황 부진으로 올해 채소값이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양배추와 무를 저렴하게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9일부터 12일까지 전 점에서 상생 양배추(통)를 2990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상생 양배추는 상품 크기가 다소 작거나 일부 흠집이 있는 채소다. 맛과 영양에 큰 이상이 없고 가격 또한 시중 대비 30% 가량 저렴하다. 한국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양배추 한 포기의 가격은 6356원으로 전년에 비해 57%, 평년에 비해 60% 이상 올랐다.
또한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상생 무(개)도 시중 대비 30% 저렴한 수준인 990원에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무는 5~6월 햇무 출하를 앞두고 그동안 저장된 무 수량이 줄어듦에 따라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제주 산지에서 양배추와 같은 ‘상생 무’를 5만 개를 대량 매입해 판매가를 낮췄다.
장석진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양배추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대량으로 준비했다”며 “기존 정상품과 비교해 맛과 영양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이번 양배추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