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의 팬들이 어도어의 수장 민희진을 응원하는 트럭 시위에 나섰다.
8일 SNS를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 팬들이 모금을 통해 하이브 사옥에 보낸 시위 트럭 사진이 공개됐다. 트럭에는 “민희진 활동 보장하라” 등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옹호하는 문장이 담겼다.
팬들은 해당 트럭을 통해 “버니즈(뉴진스 팬클럽)는 하이브가 아니라 뉴진스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하이브는 뉴진스 가치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 “하이브는 뉴진스와 민희진 대표의 활동을 보장하라”, ““버니즈는 민희진 대표와 함께하는 뉴진스를 바란다” 등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은 이번 트럭 시위를 위해 약 778만원을 모금했다. 시위는 이날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뉴진스 팬들의 트럭시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이브와 민희진의 갈등이 시작되던 지난달 말에도 팬들은 하이브 사옥 앞에 시위 트럭을 보냈다.
하지만 당시 팬들은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버니즈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한다” 등 지금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민희진과 하이브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팬들의 입장도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도어는 오는 10일 오전 9시 이사회를 연다. 구체적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임시주총 소집 의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주총 소집 의안이 통과된다면 임시주총은 늦어도 이달 말 개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