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류 시스템에 최적화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가 물류업계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에 발맞춘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KCC는 물류 산업이 혁신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상황에 맞춰 자율주행 물류로봇에 적합한 바닥재 4종을 출시했다.
무인 운반 차량(AGV)은 자기 테이프, QR 코드, 또는 별도의 외부 마커에 따라 정해진 경로로 이동한다. 자율 이동 로봇(AMR)은 좌표에 있는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며 장애물이 있을 경우 경로를 재설정해 자율 이동하는 로봇이다.
이번에 선보인 전용 바닥재 시스템 4종은 AGVㆍAMR의 특징에 맞춰 개발됐다. 물류로봇의 경우 자체 무게가 1톤(t)~5톤에 달하며, 여기에 물자까지 더해 동일한 경로로 운반이 반복되기 때문에 바닥면 손상이 자주 일어난다. 또 바닥, 적재 물품과 마찰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 쇼크(Shock)로 인해 자동화 장비의 하자도 생길 수 있다.
KCC는 에폭시 계열 고강도 바닥재 스마트E를 포함해, 스마트T, 스마트C, 스마트 H까지 이번 AGVㆍAMR전용 바닥재 시스템 4종으로 구성된 '스마트 시리즈'를 통해 △기기의 하중 △신축ㆍ보수 현장 여부 등 각각의 상황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CC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최적화된 바닥재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던 국제물류산업대전에 국내 페인트 메이커 중 유일하게 참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물류 창고 화재 안전에 필수적인 유기 수성타입 내화도료 2종의 우수성도 알렸다.
지난해 2월 KCC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유기 수성타입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AQ 시리즈(FIREMASK AQ-Series)는 물류센터에 화재 발생 시 철골의 온도 상승 속도를 늦춰 구조물 붕괴를 지연시킬 수 있다.
화이어마스크 AQ-1000(1시간용), AQ-2000(2시간용)은 기존 유성 내화도료 대비 약 4배 빠른 건조 속도로 작업이 가능하다. 이는 공사 기간 단축은 물론, 도장 후 이송ㆍ설치 시 도막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어 품질 리스크도 감소시킬 수 있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은 “KCC의 초격차 기술의 실현이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시스템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돼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함으로써 새로운 환경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