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통신장비 사업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10일 부서장 대상 경영설명회를 열어 타 사업부에서 온 직원들의 원대 복귀 등 인원 감축 방안과 각종 경비 절감 방안 등을 설명했다.
네트워크사업부 소속 직원 중 MX(모바일경험) 사업부 등에서 온 직원 가운데 희망자는 원래 소속 사업부로 복귀하는 방안, 임원 출장 시 비즈니스석 대신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숙소도 평사원 수준으로 이용하는 방안 등이 나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5G 통신장비 시장이 성장하면서 미국 버라이즌, 일본 NTT도코모, 영국 보다폰 등과 사업계약을 맺는 등 사업을 키워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의 5G 통신장비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지난해부터 매출이 감소, 인력과 비용 절감 필요성이 제기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에릭슨이나 노키아 등 세계 시장이 전반적으로 5G 통신장비 분야에서 긴축 경영에 들어갔다"며 "5G 통신장비 시장을 준비하면서 충원했던 인력을 희망자에 한해 원대복귀 조치하는 등의 방안이 이야기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