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소프트뱅크 호실적에 일본 닛케이 0.46%↑...중국은 혼조 마감

▲일본 닛케이25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4일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하이와 홍콩 증시는 소폭 하락한 반면 일본과 대만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5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60포인트(0.46%) 오른 3만 8356.06에,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6.87포인트(0.25%) 오른 2730.9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면,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83포인트(0.09%) 내린 3145.20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28.14포인트(0.61%) 오른 2만985.85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2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0.05포인트 (9.74%) 하락한 1만9100.85에,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81포인트 (0.32%) 오른 7만3009.01에, 싱가포르 ST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 (0.06%) 오른 3305.64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날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규모 축소로 수출 지향적 채권 매수가 촉진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해 6개월 만에 최고치인 0.965%를 기록했다. 증시는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이날 오후 4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PPI)와 다음날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를 앞두고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 마감했다.

소프트뱅크그룹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지만, 일본의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인해 시장이 압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이익을 기록하면서 4% 이상 상승했다. 소프트뱅크는 3월 회계연도에서 7243억 엔 (약 6조 3500억 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미국의 중국 수입품 관세 인상 발표 이후 혼조세를 보였다. 이번 주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 데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도 17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