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걸이 2-1로 국대패밀리에 승기를 거뒀다.
1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SBS컵 6강을 향한 마지막 대결 탑걸과 국대패밀리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6강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을 이어갔다. 특히 국대패밀리의 김병지 감독은 8연패의 고리를 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펼쳤다.
전반전의 절반이 지나도록 득점이 나지 않은 가운데, 전반 6분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탑걸의 김보경이었다. 김병지 감독이 골키퍼 명서현을 필드로 올려보내며 공격력에 힘을 실은 사이,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은 김보경이 비어있는 골에 슛을 꽂아 넣으며 스코어는 1-0이 됐다.
선제골과 함께 흐름은 조금씩 탑걸로 기울었다. 추가 득점 없이 후반전으로 돌입한 가운데 양 팀은 득점을 향해 또다시 맹렬히 질주했다.
후반 5분,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탑걸의 다영이였다. 이날 경기에서 여러 차례 파울을 범할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던 다영이 결국 골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는 322일간 이어지던 다영의 무득점을 깬 골이기도 하다.
2-0인 상황에서 국대패밀리는 더욱 한 골이 간절해졌다. 계속해서 기회를 노리던 국대패밀리는 후반 10분 황희정의 활약으로 추격골을 터트리며 극적으로 2-1을 만들어 냈다.
동점골을 위해 국대패밀리의 몰아붙이기가 시작됐다. 마지막 골문 앞 접전으로 기회가 주어졌으나, 결국 골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2-1 탑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SBS컵 6강에서는 탑걸, 스트리밍파이터, 불나비, 구척장신, 개벤져스를 비롯해 부전승 월드클라쓰가 올라가 최종 우승팀을 노리며 경기를 펼친다.
먼저 다음 주에는 개벤져스와 구척장신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