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붙어 있는 동양하루살이. (사진제공=남양주시)
동양하루살이가 또 서울과 수도권에 출몰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도심에 출몰한 벌레떼가 여럿 올라왔다. 지난해에도 불편을 호소했던 동양하루살이의 습격이다.
가로등 주변과 승합차 위, 간판과 유리창에 가득 달라붙어 있는 모습을 요즘 자주 만나볼 수 있다. 밝은색 물체나 빛에 반응하며 녹색 날개가 특징인 이 동양하루살이는 일명 '팅커벨'이라고도 불린다.
5월이 되면 도심에 출몰한다. 2급수 이상 되는 깨끗한 물에서 살며 인체에 해가 없지만, 숫자가 너무 많고, 날개도 커서 불편을 넘어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야간 조명 밝기를 낮추는 것을 조언하는 한편, 약 한 달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음 달엔 '러브버그'라 불리는 검털파리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또 다른 불편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