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매년 건설현장 내 외국인근로자의 비율과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 기관이 협력을 통해 ‘외국인근로자 안전영상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개최,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의식·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캠코와 부산대학교는 공모전의 기획·실행·평가 등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공모전 홍보, 공모된 콘텐츠에 대한 기술적·법적 검토 등 성공적인 공모전 개최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6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기본 안전수칙, 중대재해 사례 및 예방대책 주제로 숏폼 등 근로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태의 창작 영상을 응모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대상(300만 원) 1개 작품, △최우수상(100만 원) 3개 작품 △우수상(50만 원) 8개 작품을 선정해 상금과 기관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수작은 전국의 건설현장에 QR코드 형식으로 배포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가상현실(VR)교육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된다.
김서중 캠코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외국인 등 안전취약계층 사고 감소와 함께 정부의 사망사고 만인율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빈틈없이 해소하고, 안전 최우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