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3층에 팝업스토어 오픈…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
신세계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과 수출을 돕기 위해 론칭한 ‘케이패션82(KFashion82)’ 대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일 첫 브랜드는 ‘피플오브더월드’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에 마련된 팝업스토어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은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을 비롯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의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부터 사카이, 알렉산더왕, 릭오웬스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가 다수 입점 되어 있는 공간이다.
2002년 한국에서 탄생한 피플오브더월드는 과감한 소재와 컬러를 사용하고 우아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젠더리스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영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로고 티셔츠, 셔츠 등 시그니처 상품과 2024년 봄∙여름(SS) 시즌 신상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협업해 내놓은 컬렉션도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0만 원 이상 구매 시 양말, 30만 원 이상 구매 시 네오프렌 소재의 숄더백, 40만 원 이상 구매 시 소가죽 숄더백을 구매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대표 상품은 ‘타이다이 셔링 MA-1 점퍼’, ‘체크 아코디언 스커트’, ‘아치 로고 베이직 티셔츠’ 등이 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의 케이패션82는 수출 경험이 없어 해외 바이어와 접촉할 기회를 찾기 어려운 신생 브랜드나 복잡한 계약과 물류 절차를 수행할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 업체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케이패션82 플랫폼 론칭 이후 수주회, 박람회,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하며 입점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 풀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250여개 이상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해외 바이어들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붐업코리아’,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방콕 한류박람회’ 등에 케이패션82의 부스를 마련, 국내 브랜드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화이트 쇼’에도 처음 선보여 이탈리아 현지 바이어로부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반기에도 파리, 밀라노 등에서 열리는 ‘트라노이 수주회’, ‘프리미어 클라쎄’, ‘밀라노 화이트 쇼’ 등 해외 유수의 수주회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한국의 브랜드들을 해외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