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엔지니어링 종합 플랫폼 기관으로 거듭날 것"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 협회장은 28일 "엔지니어링 산업의 혁신적 성장 모멘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지니어링산업은 과학기술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높은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식집약 서비스산업이자 핵심 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엔지니어링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엔지니어링산업의 가치와 50주년 기념 사업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엔지니어링이란 과학기술지식을 응용해 산업시설(발전소, 정유화학 플랜트 등) 및 사회기반시설(도로, 교량, 철도, 항만 등) 등에 대한 연구 기획과 타당성 조사, 설계, 구매, 조달, 감리, 시운전, 유지·관리 등의 활동과 그 활동에 관한 사업관리를 의미한다.
협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 △국제포럼 △엔지니어링 역사관 개관 △협회 50년사 발간 등 다양한 50주년 기념사업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다음 달 12일 엔지니어링업계 종사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업계 종사자에게 정부포상 및 표창을 수여하고, 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미래 비전을 선포하며, 사진·영상 특별전시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또 협회 및 산업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기록하고, 산업의 대외위상 제고를 위해 엔지니어링회관 1층에 역사관을 조성한다.
지난 반세기의 협회와 엔지니어링산업에 대한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조망하기 위해 협회 50년사도 발간·배포한다.
이외에도 대국민 슬로건·콘텐츠 공모전, KBS 열린음악회, 굿즈 디자인 콘테스트 등 일반국민들에게 협회·산업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엔지니어링 산업연구원도 설립한다.
이 협회장은 "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해 기업은 엔지니어링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라며 "협회는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 엔지니어링 종합 플랫폼 기관으로 거듭나 엔지니어링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974년 6월 5일 설립된 이래로, 50년간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회원사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엔지니어링사업자의 신고관리, 기술자의 경력관리 등 정부 수탁업무와 더불어 임금 실태 공표와 같은 통계청 위탁 업무 또한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회원사의 권익옹호를 위한 법령 및 제도개선, 디지털 전환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다양한 매체와 콘텐츠를 활용한 엔지니어링산업 이미지 개선 사업을 통해 우리 산업의 가치와 역할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