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국내 한 도로에서 욱일기를 붙인 차량이 발견돼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욱일기 차량을 봤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욱일기 두 개를 붙인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앞 유리에도 똑같이 붙어있다. 내 눈을 의심했다'라고 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비난과 분노보다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국내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모두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욱일기 사용을 제한하는 법은 없으나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서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사용 및 노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