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통상 무대에서 한국 위상 높여
▲이주영 주제네바대표부 1등 서기관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에 근무하는 이주영 1등 서기관이 28일(현지시간) WTO 국영무역기업 작업반 의장으로 선출됐다.
국영무역기업은 상품의 구매 및 판매 시 부여된 특정 권한을 행사하여 수출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부 및 비정부 기업을 말한다.
WTO 국영무역기업 작업반은 상품무역이사회 산하 작업반으로 국영무역기업의 활동이 회원국 간 무역을 제한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의 이행을 관리‧감독하는 정례기구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추세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영무역 투명성 제고와 관련 국제 규범 준수를 감독하는 WTO 작업반의 의장직을 이주영 1등 서기관이 수임하게 됨에 따라, 다자통상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50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서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과 에너지, 통상 등의 업무를 수행 후 지난해 8월부터 주제네바 대표부 1등 서기관으로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