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을 또다시 발행한다.
30일 관악구는 내달 3일 오전 9시부터 46억 규모의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을 특별할인율(10%)로 재발행한다고 밝혔다.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은 지난해 매출이 급락한 신림역 인근 상권 회복을 위해 처음 발행됐다.
이번엔 특단의 조치까지 추가했다. 우선 상품권의 사용 지역을 확대한다. 기존 관악구 신림역 인근 3개 행정동(▲신림동 ▲서원동 ▲신원동)은 물론 6개 행정동(▲서림동 ▲보라매동 ▲미성동 ▲신사동 ▲은천동 ▲청룡동)에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도 1800여 곳에서 5000여 곳으로 증가했다.
구매 한도도 매월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늘었다. 보유 한도는 150만 원이고, 유효기간은 상품권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확대된 사용처 및 구매 한도는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판매된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구매와 결제는 ‘서울pay+’앱에서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pay+ 앱 고객센터(☎1600-6120), 다산콜센터(☎120), 관악구 지역상권활성화과(☎879-5746)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관악사랑상품권 749억 원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120억 원), 상권회복특별지원상품권(100억 원), e서울사랑상품권 및 관악힘콕상품권(19억 원) 등 특별발행 상품권 239억 원, 총 1988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침체된 골목상권을 적극 지원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의 사용 지역 확대로 2024년도에는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분들께서도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 구매와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