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한국거래소는 10일부터 중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공시 영문번역 지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영문공시 역량이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거래소는 이들에게 기업 밸류업 공시의 영문번역을 지원한다. 단, 관리종목, 최근 2년 이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횡령·배임 발생 기업 등은 제외된다.
대상기업 중 신청기업이 전문 번역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거래소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다. 영문 번역 지원 절차는 우선 거래소가 번역업체에 국문공시를 송부하면 번역업체가 다시 상장법인에 번역본을 송부한다. 그 후 상장법인이 검수를 거쳐 영문공시를 제출하는 순서로 이루어진다.
한국거래소는 "그간 글로벌 투자자에 대한 영문정보 확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으며, '기업 밸류업 공시 영문번역 지원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기업 밸류업 정보 접근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