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딥노이드에 대해 의료 인공지능(AI) 부문 실적 성장과 머신비전 수요가 있는 고객사 추가 확보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료기관(건강보험 비급여)에서 딥노이드의 뇌동맥류 검출 솔루션 딥뉴로 사용이 가능해졌다”며 “자체 의사 인력을 보유한 데다 성모병원, 중대병원 등 대학 병원과 네트워크 활용해 데이터를 축적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딥노이드가 주력 중인 의료 AI의 경우 깊은 도메인 지식이 요구되는 부문으로, 시장 진입이 빨랐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진입 장벽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딥뉴로 외에도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산업용 머신비전 AI 수주도 큰 폭으로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성장동력으로 산업용·보안용 솔루션 매출이 관측되며, 고객사로 산업용에서는 이차전지 벤더와 디스플레이사, 보안용에서는 공항공사를 기대한다”며 “이차전지 관련으로는 조립공정 이물질 검출 장비, 디스플레이 관련으로는 본딩 공정과 레진도포 공정에서의 이물질 검출에 활용되는 장비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4.2% 증가한 146억 원, 영업적자는 축소를 각각 예상한다”며 “올해는 산업용 머신비전 AI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하며, 공항과 관세청향 보안 매출과 의료 AI 부문의 양호한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