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55)씨가 스토커의 살해 협박으로 치과를 폐업하면서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이씨가 운영하는 치과는 지난 5월 30일 진료를 끝으로 폐업했다. 해당 치과는 환자들에게 이러한 문자를 보내면서 “최근 출소한 이수진 원장님 스토커의 지속적인 스토킹으로 폐업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SNS를 통해 스토킹 피해를 알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감옥에 간 스토로부터 살해 협박 현지를 받았고, 이로 인해 스토커는 (징역 1년에) 10개월 추가 형이 선고됐다.
이씨는 그가 출소하는 2024년을 두고 “나와 내 가족, 직원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라고 토로했다. 스토커는 편지를 통해 “내년 5월이면 나간다. 막아봐라. 어차피 다 죽일 것”이라며 이씨와 관련된 이들에게도 위해를 가하겠다고 알려 충격을 안겼다.
공포에 떨던 이씨는 결국 스토커가 출소하자 치과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치료비를 선결제한 환자들에 대해 제대로 된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아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환자 A씨는 “치과 측이 남은 치료는 다른 치과로 연계해 주겠다고 했으나, 치료 받기가 번거로워 선결제 비용과 치료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환불을 요청했다”라며 “하지만 환불을 받지 못했고 항의했지만 SNS에서 차단당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씨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치대를 졸업 후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딸과 함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1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치과 폐업 후에도 활발히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