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이차전지 부품 기업 한송네오텍의 공개매각이 재추진된다.
한송네오텍은 3월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적합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약 300억 원에 달하는 인수금액이 부담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총 인수금액을 150억 원으로 대폭 낮추고 구주인수 없이 신주만 인수하는 방식으로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인장기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한송네오텍은 국내외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1차 파트너 회사로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지난 몇 년간 글로벌 OLED 시장의 침체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다.
회사 측은 최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OLED 기업들이 신규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함에 따라 이에 따른 큰 폭의 수혜를 예상한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인해 투자자금이 들어오게 되면 현재 진행 중인 수주작업이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공개매각을 마무리해 거래재개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