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다산북스 사옥 1층에서 진행된 ‘이상문학상’ 업무 협약식 모습.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좌측)와 문학사상 임지현 대표가 ‘이상문학상 출간업무협약서’를 들고 있다. (다산북스)
'이상문학상' 주관 출판사가 문학사상에서 다산북스로 바뀐다. 이상문학상의 주관사가 바뀌는 것은 처음이다. 상이 제정된 지 47년 만이다.
11일 다산북스에 따르면, 이날 출판 사업 협약식을 통해 이상문학상 주관 출판사가 문학사상에서 다산북스로 바뀐다. 2025년 제48회 이상문학상부터 다산북스가 작품집 출간을 맡는다.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는 "한국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이상문학상의 명맥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유지하고자 힘쓰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문학사상 임지현 대표는 "한국 현대문학의 역사와 궤를 함께해 온 이상문학상은 그동안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생각할 때 시행을 멈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더욱 발전적으로 운영할 새로운 시행 주체를 찾게 됐다"라고 양도 배경을 설명했다.
제48회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은 내년 초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