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24-06-12 07:55)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 후반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2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 위안화 약세 연동 영향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코스피 상승, 반기말 네고에 상쇄되어 어제와 비슷한 범위 안에서 강보합으로 등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74~1383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성장주 위험선호에도 위안화 약세 부담에 상하방이 모두 막혀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인민은행 고시환율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절하 고시되면서 위안화 약세가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동반 하락을 이끌었다”며 “만약 오늘도 인민은행 고시환율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되거나, 절하폭을 크게 가져갈 경우 오전 장에서 상방압력 확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수입업체 결제,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가 더해지면서 원·달러 하방을 경직 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반기말 네고 조기 소화, 성장주 위험선호 회복은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짚었다.
민 연구원은 “어제 비록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우위를 보였으나 밤사이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면서 순매수 전환을 기대한다”며 “1370원 후반을 새로운 트리거로 반기말 물량을 조기에 소화하기 시작한 수출업체 수급도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