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조절에 도움을 주고 숙면을 돕는 등 건강 관리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필라이즈는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을 전체 사용자 대상으로 확대했다.
필라이즈는 AI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각자 설정한 건강 목표에 따라 섭취하는 식단과 영양제 정보, 혈당 수치 등 건강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한 ‘나의 건강 점수’와 실시간 전문가 피드백 등을 제공한다.
‘AI 카메라’ 기능은 음식을 촬영하면 식단으로 기록해 주는 기능이다. 회사에 따르면 약 9만여 개의 음식과 공산품 정보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다.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AI 기술을 통해 음식 이미지를 자동으로 인식해 기록하고 분석, 영양 정보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4월부터 유료 혈당 관리 프로그램 ‘슈가케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선공개 됐다.
2020년 설립된 에이슬립은 음성신호 기반 수면 분석 AI 스타트업이다. 방대한 수면 데이터와 정교한 AI 수면 분석 모델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과 수면 질환(수면무호흡증)을 타깃하는 기업 병원 간 거래(B2H)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B2B 측면에서 20여 개 고객사가 에이슬립의 기술을 채택했다.
최근 에이슬립의 디지털 수면무호흡 진단 보조 앱 ‘앱노트랙(Apnotrack)’은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았다. 앱노트랙에 탑재된 AI 모델은 수면 중 숨소리를 활용해 환자의 호흡 패턴을 분석한다. 최소 20분 이상의 수면 데이터만 있으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에이슬립은 임상적 근거를 쌓아 앱노트랙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검증받을 계획이다.
혈당관리 플랫폼 닥터다이어리는 차세대 B2H 솔루션인 ‘닥터다이어리 커넥트’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기록 정보를 병·의원 의료진과 연계, 생애주기 관점에서 통합적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가능케 할 계획이다.
회사는 닥터다이어리 앱과 연속혈당측정기가 결합한 보건소형 건강관리 서비스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병원과 협약을 통해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대한 예방 캠페인을 지속해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