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신규 전기차의 부품 5종 생산
KBI그룹 자동차 부품 부문을 이끄는 KBI동국실업이 신아산공장 증축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KBI동국실업은 현재 국내 생산기지로 신아산공장, 아산공장, 울산공장, 경주공장 등 4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들에서는 제네시스, 그랜저 등 현대자동차·기아 14개 차종에 사용되는 부품을 양산 중이다.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서부남로에 위치한 신아산공장은 대지 7만5900제곱미터(㎡) 규모로 자동차에 장착되는 △크래시패드 △콘솔 △캐리어 △멀티박스 등 플라스틱 사출 제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6월부터 140억 원을 투자해 6116제곱미터 증축했다. 앞으로 기아의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등 현대차·기아의 신규 전기차 5개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생산한다.
특히 신아산공장은 라인의 자동화와 현대화를 통해 매출 규모가 기존 800억 원에서 1000억 원 달성이 가능한 생산 시설로 탈바꿈했다.
이로써 국내 4개 공장의 매출은 지난해 4070억 원에서 올해 4250억 원, 내년 4600억 원으로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김용희 KBI동국실업 대표는 “이번 공장 증축의 성공적인 완공으로 제품 공급 안정화를 통한 상생 협력을 추구하고 동반 성장에 앞장설 것”이라며 “향후 고객사의 니즈보다 더 앞서는 고품질의 제품 공급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