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5주 만에 방송 재개…강형욱 흔적 싹 지웠지만 시청률 '반토막'

입력 2024-06-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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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캡처)

'개는 훌륭하다'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 이후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개훌륭')는 고민견들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하는 'THE 훌륭한 A/S'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기존 MC인 코미디언 이경규,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출연했다. 강형욱의 부재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으며, 강형욱의 모습은 자료화면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그룹 다이몬 멤버 민재, 조가 일일 인턴으로 출연해 빈자리를 채웠다.

앞서 '개훌륭' 측은 강형욱이 자신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퍼지자, 4주간 결방한 바 있다.

침묵하던 강형욱은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폐쇄회로(CC)TV 감시, 메신저 무단 열람, 폭언 등 의혹 대부분을 직접 반박했다. 그러나 전 직원의 재반박이 이어지는가 하면, 전 직원을 변호하겠다는 변호사까지 등장하면서 진실공방으로 이어진 모양새다. 강형욱은 비방과 허위 사실에 대해선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개훌륭' 측은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지만, 한 달 가까이 결방을 이어온 만큼 시청률이 급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1.6%를 기록했다. 결방 전인 지난달 13일 방송분에서 기록한 3.2%에서 반토막 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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