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선에서 머물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 밀린 6만6301.9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7% 내린 3494.24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4% 하락한 600.95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6.2%, 리플 +3.2%, 에이다 -4.1%, 톤코인 -4.5%, 도지코인 -7.1%, 시바이누 -8.4%, 아발란체 -6.2%, 폴카닷 -5.9%, 트론 -0.9%, 유니스왑 -9.7%, 폴리곤 -6.2%, 라이트코인 -3.7%, 앱토스 -6.6%, 코스모스 -3.4%, OKB -2.6%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인공지능(AI) 랠리가 지속하며 상승 종료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8.94포인트(0.49%) 오른 3만8778.10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41.63포인트(0.77%) 상승한 5473.23에 마감하며 반등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서 사상 최고 기록을 30번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8.14포인트(0.95%) 뛴 1만7857.02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GBTC의 매도 압력이 커지며 횡보하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GBTC에서는 약 3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1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갔다.
또한, 온체인 분석플랫폼 룩온체인은 "9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전날 3169개의 비트코인이 감소했다"며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만이 23개를 추가 매수했으며, 그 외 나머지 현물 ETF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사마라 코헨 블랙록 ETF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매수자의 약 80%가 온라인 계좌를 이용한 투자자에게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헤지펀드와 증권사도 매수자에 속했지만, 적격 투자자문사들은 매수를 주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결정하고, 투자자의 위험 허용 범위와 유동성 수요를 고려해 투자 비율을 배분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카이코리서치는 "'뉴노멀'이라고 말하긴 이를 수 있지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을 본다면 ETF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17일 호들캐피탈에 따르면 지난주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3종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4064개로, 전주 대비 8개 증가했다. 이로써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의 운용자산은 총 2억8244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오른 74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