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父 관련 기자회견 후 심경…"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것"

입력 2024-06-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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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세리SNS)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최근 벌어진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19일 박세리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낸다. 감사하다”라며 기자회견 이후 심경을 전했다.

박세리는 “선수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저를 알고 지내오신 기자님의 질문에 잠시 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라며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고 과거부터 현재 놓인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나의 생각과 노력들. 그 모든 게 저의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 또한 저의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그간 자신을 위해 걱정한 이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박 씨의 혐의를 인정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박세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의 사문서위조 혐의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시종일관 담담하게 기자회견을 이어가던 박세리는 오랜 인연을 맺은 기자로부터 “그런 아버지를 그동안 막을 수 없었나”라는 질문에 결국 눈물을 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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