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아이파크 화재로 주민 2명 부상…인근 초등학교서도 대피 소동

입력 2024-06-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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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주민들과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22분께 역삼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205동 10층과 11층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강남소방서는 소방관 124명과 차량 35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대피한 주민 9명 중 2명이 병원에 있는 상태"라며 "한 명은 단순 연기 흡입이고, 한 명은 화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방관 124명을 포함해 경찰, 구청 등 관계기관 243명이 현장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아파트 인근에는 도성초등학교와 진선여자중·고등학교가 있다. 화재 발생 직후 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도성초 학생들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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