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에 반응한 푸바오…"할부지 왔나요?" 두리번두리번

입력 2024-06-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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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연합뉴스)

한국에서 태어나 4월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한국말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안녕, 푸바오"라는 한국인 관광객의 말에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여 한국 팬들 사이에서 한국의 주키퍼(사육사)들을 떠올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20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나왔어, 어떡해"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목소리를 들은 푸바오는 이내 누군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고, 관광객은 "안녕, 푸바오"라며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어를 알아듣고 반가운 기색을 보이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를 비롯한 한국 사육사들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내놨다.

앞서 일본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샹샹도 일본 관광객의 일본어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푸바오와 사육사들 사이의 공개되지 않았던 순간을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가제)를 제작해 올가을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에버랜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푸바오와 바오패밀리의 일상을 밀착 촬영했고, 중국에서 푸바오의 현지 생활도 촬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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